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하태경 공무원 피격 사건 진상 조사 TF 위원장, 해수부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와 유족측 법률대리인 김기윤 변호사가 참석했다.
이래진씨는 “수많은 외침과 노력 덕에 조금씩 진실의 문이 열리고 있다”며 “지난 정부의 만행과 속속 드러나는 끔찍한 일들에 대해 앞으로 국민께서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할지 자못 궁금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골든타임 6시간과 대통령의 시간을 밝히기 위해 정보공개청구를 했다. 대통령도 스스로 국민과 싸우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대통령지정기록물 공개를 전날 공개 거부를 밝혔다”며 “비록 힘 없고 부족한 한 사람의 국민이지만 대한민국 안전과 국민을 위해 한 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족측 법률대리인인 김 변호사는 “정보공개청구 소송을 하면서 그 시간에 대통령이 무엇을 했는지 정보공개에 대해 승소했지만 그 정도를 대통령지정기록물로 지정해 목록까지 봉인했다”며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가 동의하면 열람할 수 있다. 유족 측에서 제안하지 않았음에도 권 원내대표가 동의하겠다고 한 점에 대해 유족 측은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정권이 봉인한 진실을 풀기 위해 국민의힘 TF가 동분서주하고 있다. 해경, 국방부를 방문해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며 “국민의힘은 국민 한 분의 억울한 죽임을 밝히고 국가의 존재 이유를 국민들께 알려드리기 위해 유족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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