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국민의힘 점퍼’ 합성 사진을 두고 “우리 괴물이 되지는 맙시다”고 자제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23일 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민주당 의원 지지자들 커뮤니티에 올라온 박 전 위원장 점퍼 합성 사진 관련 기사를 게재하면서 “청년 박지현에 대한 모독이 도를 넘었다”며 “조롱을 넘어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기 소신을 터놓고 말하지 못하는 사회가 정상적인 사회라고 할 수 있을까”라며 “정답을 정해놓고 비난 먼저 한다면 누가 자신의 소신을 말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대선 기간 한 청년의 움직임으로 2030 여성의 지지세를 모으고, 그 청년을 비대위원장으로 불러내고, 이젠 그 청년에게 지방선거 책임을 지라고 하고, ‘지잡대 출신’ 등 마타도어를 일삼는 모습에서 어떻게 ‘정치훌리건’을 떠올리지 않을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최근 이 의원 지지자 커뮤니티인 ‘재명이네 마을’엔 박 전 위원장이 붉은색의 국민의힘 점퍼를 입고 단상에 선 합성 사진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전 위원장이 지난달 11일 6·1 지방선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파란색 점퍼를 입은 채 연설하는 사진에서 점퍼 색깔과 기호 등을 국민의힘으로 바꿔 합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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