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장제원 겨냥 “디코이 안물었더니 직접 쏘기 시작”

  • 뉴스1
  • 입력 2022년 6월 24일 14시 09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성상납 증거 인멸 의혹’으로 위기에 처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디코이(미끼)를 안 물었더니 드디어 직접 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친윤(윤석열)계 핵심 인사인 장제원 의원이 “이게 대통령을 도와주는 정당이냐”고 당 내홍을 질타하는 발언을 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하고 이같이 말했다. 미끼라는 뜻의 디코이는 최근 자신과 연일 충돌하고 있는 배현진 최고위원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다음주 내내 간장 한사발할 것 같다”고 적었다. 간장은 ‘간철수(간보는 안철수)와 장제원’의 줄임말이다. 일각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친윤계 정점식 의원을 최고위원으로 추천하면서 장 의원과 안 의원이 손 잡은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성상납 증거 인멸 교사 안건이 당 윤리위원회에 상정된 가운데 이 대표는 혁신위원회와 안철수 의원이 추천한 최고위원 문제를 놓고 배현진 최고위원과 공개 석상에서 잇달아 충돌하면서 정치적 위기에 봉착한 상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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