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국군 및 유엔군 참전 유공자를 초청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번영은 국군과 유엔군 참전용사의 피와 땀, 희생과 헌신 위에 이룩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6·25전쟁 72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군 및 UN군 참전유공자 초청 오찬’ 행사에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청춘을 바쳐 공산세력의 침략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주셨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은 자유를 위해 함께 싸운 여러분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6·25전쟁 참전 유공자, 유엔군 및 교포 참전 용사, 국군 귀환 용사와 후손 등 206명이 초청됐다. 70여 년 만에 유해를 찾은 고 김학수 일병의 딸도 포함됐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공산세력의 침략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우리 국민들은 나라를 구하고자 하는 일념으로 하나가 됐다”면서 “자유의 가치를 믿는 세계의 젊은이들과 함께 자유를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베니토 주니오 카마쵸(필리핀), 윌리암 길버트 클라크(미국) 등 유엔군 참전 용사 5명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에게 직접 메달을 걸어주며 영어로 “감사하다.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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