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첫 ‘고위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 구 당정청) 회의’가 내달 6일 개최될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국민의힘 측에서 이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한기호 사무총장, 성일종 정책위의장 4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 측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나오고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고위 당정대 회의는 여당 지도부와 내각·대통령실이 한 곳에서 처음 마주하는 자리로, 장소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국무총리 공관으로 고지됐다고 한 참석자가 뉴시스와 통화에서 전했다.
당초 이달 28~29일께로 조율됐던 고위 당정대 회의는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순방과 권성동 당 원내대표의 필리핀 대통령 취임식 참석 등이 맞물려 순연됐다.
이날 고위 당정대 회의 의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당정이 특위를 가동해 집중하고 있는 물가 상승 대책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 윤 대통령의 나토 순방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 조치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회의가 열리는 6일이 이준석 당대표의 ‘성 상납 의혹 증거인멸교사 품위유지의무 위반’ 징계 심의일 전날이라는 점에 주목하는 시각도 일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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