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제2연평해전 20주년 “영웅 희생 기억…北도발 확고 대비”

  • 뉴시스
  • 입력 2022년 6월 29일 11시 59분


국민의힘은 29일 20주년를 맞은 제2연평해전 승전을 기리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서해 영웅들이 국가와 국민을 지키고자 했던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억하고, 북한의 도발에 맞서 더욱 확고한 안보태세로 대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온 대한민국이 한일월드컵 경기 응원의 함성으로 물들었을 당시 고(故) 윤영하 소령, 한상국 상사, 조천형 상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서해 영웅 6인의 숭고한 희생에 고개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또 “지난 20년 아들, 남편, 아버지를 가슴에 묻고 살아가고 계신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심각한 부상에도 굳건한 용기와 희생으로 끝까지 싸워준 19명의 부상 장병들께도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도 9일 연평해전 유가족, 천안함 폭침 생존 장병 등을 초청해 ‘나라를 지킨 영웅들을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나라를 지키는 길이고 강력한 국방력의 근간’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승전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 “20년 전 대한민국을 위해 서해를 지키다 전사한 영웅들이 만들고 싶었던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고 있는지 되짚어 보려고 한다”며 “우리는 그들에게 큰 빚을 졌다”고 적었다.

대통령 특사로 필리핀을 방문 중인 권성동 원내대표도 현지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부터 제2연평해전은 전투 사실을 기념하는 것을 넘어 승리를 기억하는 ‘승전 기념식’으로 변경됐다”고 강조하며 “자신의 삶을 걸어 국민을 지킨 영웅을 잊지 않겠다. 안보는 국가의 기억으로 완성된다”고 했다.

김기현 전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20년이 지나도 우리가 절대 오늘을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지금도 여전히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핵과 미사일, 도발과 위협을 스스로 내려놓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 변화하는 것만이 북한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썼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2
  • 슬퍼요
    1
  • 화나요
    0

댓글 3

추천 많은 댓글

  • 2022-06-29 13:15:21

    이는 완전히 잘못 계산된 거였는데, 한미합동의 군사훈련과 달리 작전권이 없는 한국군은 확전을 시킬 권한이 없었기 때문이다. 북은 마음 놓고 한국군을 때린 것이다. 당황한 한국군은 미군에게 전화나 하다 망신스럽게 처맞고 끝났다. 당시 김태효가 윤석열의 참모라 한다.

  • 2022-06-29 13:14:51

    그런데 앞서 천안함 격침으로 다해 할 수 있는 추가 제제조치가 없었다. 청와대 참모였던 김태효는 평소에도 북에 필요하면 군사력을 쓸 수가 있다 라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 알려져 있었다. 그래서 평양에 가까워 민감한 연평도에서 한국군 단독의 포격으로 무력시위를 한 것이다.

  • 2022-06-29 12:22:25

    연평도 포격전도 왜 일어났는지 복기 해 보자. 당시 북은 해커 박사를 초청해 영변의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한다. 북이 비밀리에 핵물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청와대는 크게 격앙을 했다. 앞으로도 비핵화를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원론적인 얘기를 하긴 했었다.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2
  • 슬퍼요
    1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