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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우상호 “성남 인수위가 이재명 통화기록 요구? 관련자 처벌해야”
뉴스1
업데이트
2022-07-01 10:00
2022년 7월 1일 10시 00분
입력
2022-07-01 09:59
2022년 7월 1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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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6차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30/뉴스1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경기 성남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이재명 의원이 성남 시장 당시 사용했던 공용 휴대전화의 통화기록을 요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인수위 관련자를 바로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관련 보도를 보고 아연실색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우 비대위원장은 “이같은 초법적인 요구를 과연 인수위에서 할 수 있는 거느냐”며 “요구사항 내역을 보면 이재명 의원을 고발하기 위해서라고 아주 떴떴하게 이야기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후임 시장이 전임 시장을 고발하기 위해 자료를 달라고 요청할 수 있느냐. 시민을 위해서 봉사하고 민생을 보듬기 위한 인수위가 아니라 전임 시장을 고발하기 위한 인수위라면 이같은 인수위는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 비대위원장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선관위가 김 후보자의 정치자금 사용 내역 과정이 현저한 위법사항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의뢰했다”며 “국무위원이 될 자격 없다는 것이 정부 기관에 의해 확인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즉각 사퇴해야 하고 후보자가 사퇴하지 않는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지명철회해야 할 사안”이라며 “불법을 저지른 후보자를 장관으로 내정한 과정도 면밀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누가 검증을 부실하게 해서 이같은 점을 방치하게 됐는지확실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여권 내에서도 김 후보자에 대한 여론이 부정적인 것으로 알지만 시간을 오래 끌 문제는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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