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43%, 한달새 10%P ↓…부정평가 1위는 ‘인사문제’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1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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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성남공항으로 돌아오는 공군 1호기 기내에서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성남공항으로 돌아오는 공군 1호기 기내에서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3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 역시 하락 추세다.

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달 28∼30일 실시한 여론조사(전국 1000명 대상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2%였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일주일 전 조사(47%)에 비해 4%포인트 하락했다. 6·1 지방선거의 여당 승리 직후 53%를 기록했던 긍정 평가가 한 달 새 10%포인트 빠진 것이다. 지난달 첫째 주 45%를 기록했던 국민의힘 지지율도 한 달 사이 5%포인트가 하락해 이번 조사에서는 40%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42%)는 한 주 전(38%)에 비해 4%포인트 올라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르는 ‘데드 크로스’를 눈 앞에 둔 상태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인사’(18%)와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0%) 순으로 많았다. 특히 인사 문제를 지적한 비율은 한 주 전에 비해 5%포인트가 늘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논란들이 부정 평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또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7~29일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전국 성인 1002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도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45%)는 한 주 전 조사(49%)보다 하락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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