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문제와 관련해 “가부간 신속하게 결론 내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무원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를 다루는 사람이고 국민 재산을 책임지는 사람”이라며 “그래서 자기가 맡을 업무에 대한 전문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우리 정부에선 그런 면에서 사람을 발탁했다고 자부하고 전정부와 비교할 바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도덕성면에서도 전정부에서 밀어붙인 인사보면 비교될 수 없다고 본다”며 “그러나 우리 정부는 다르기 때문에 참모와 논의를 해보고 어쨌든 신속하게 장관 후보자들이 일을 해야하기 떄문에 신속하게 결론을 낼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대검찰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수사 의뢰를 받아 김 후보자의 사건을 서울 남부지검에 배당했다. 김 후보자는 국회의원 시절 정치자금을 보좌진 격려금, 동료 의원 후원금, 렌터카 매입, 배우자 차 보험료에 유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최근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3주 연속 하락세에 접어는 데에 대해선 “선거때도 지지율은 그렇게 중요치 않았다”라며 “의미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제가 하는 일은 국민 위해 하는 일이니까 오로지 국민만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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