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민생 직접 챙기고…공공부문 허리띠 졸라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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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5일 1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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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국무회의 주재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무회의실에서 열린 제30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7.5/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무회의실에서 열린 제30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7.5/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고물가 등 민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불요불급한 자산을 매각하고 과감한 지출 구조 조정과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로 허리띠를 졸라맬 것”이라고 했다. 또 현장에서 국민의 어려움을 듣는 등 민생 현안을 직접 챙기면서 매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집무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해 “지금 경제가 매우 어렵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의 경우 6% 상승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물가 민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관세와 유류세 인하로 공급비용을 낮추고 취약계층의 생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해왔다. 민생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데에 공공부문이 솔선하고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약 600개에 이르는 정부위원회를 구조 조정할 방침임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많은 전문가가 지적해왔듯 정부에 존재하는 각종 위원회는 책임행정을 져야 하고 행정의 비효율을 높이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대통령 소속 위원회부터 과감하게 정비해서 예산을 절감하고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책임행정의 기틀을 세우겠다”고 했다. 절감한 예산은 어렵고 힘든 국민에게 두텁게 지원할 것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예년에 비해 폭염이 일찍 시작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취약 계층 보호 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력 사용량 급증에 철저히 대비하고 철도와 도로 등 기반시설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점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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