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영웅들’ 만난 尹 “우주경제 시대 정부 과감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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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6일 15시 28분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열린 우주경제 비전 선포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열린 우주경제 비전 선포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6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연구진을 비롯해 누리호 2차 개발에 힘써온 관계자들을 “누리호의 영웅들”이라고 치하하고 본격적인 ‘우주경제’ 시대를 열기 위해 정부가 과감하게 투자할 것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에 위치한 항우연을 방문해 항우연 연구진 및 산업체 관계자, 큐브위성을 제작한 대학원생 등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이 강조한 ‘우주경제’는 우주에서 확보한 정보를 활용하거나 부가가치 서비스를 만들어 인간에게 실질적인 가치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활동을 뜻한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미래가 국가경쟁력의 핵심 분야인 우주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항공우주청을 신설해 항공우주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Δ위성기술과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입증된 발사체 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Δ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과 6G 통신위성을 통해 자율차·드론·UAM 등 새로운 서비스산업을 본격화해야 하며 Δ2031년까지 달착륙선을 개발하고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으로는 2024년까지 우주인을 달에 보내고 2028년까지 달에 지속가능한 유인(有人) 기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항우연 위성시험동을 방문해 지구를 정밀 관측할 수 있는 다목적 실용위성 6·7호, 현재 개발 단계에 있는 위성을 살펴봤다.

윤 대통령은 항우연 연구원들에게 커피와 쿠키 푸드트럭을 보내 격려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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