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가려져 있지만 민주당 내에선 전국 시도당 위원장 경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가장 달아오르는 건 재선의 김영호(서대문을)과 3선의 전혜숙(광진갑) 의원 간 맞대결이 펼쳐지는 서울시당위원장 선거다.
‘더좋은미래’(더미래) 소속인 김 의원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승리하는 민주당을 위해 모든 열정을 다해 헌신하겠다”며 서울시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김 의원은 “끝도 없는 패배주의와 낙담을 떨치고 다시 희망을 일으켜 세우려면 민주당의 가치와 비전을 바로 세우는 일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시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공감하는 서울시당, 행동하고 실천하는 서울시당, 혁신과 전략으로 승부하는 유능한 서울시당, 늘 당의 승리를 선도해온 서울시당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송영길 전 대표의 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낙연 전 대표와 가까운 전 의원도 4일 “당을 추스르고 국민의 실망, 당원의 상처를 치유하겠다”며 서울시당위원장 출마를 밝혔다. 전 의원은 “49개 지역위원장에게 힘이 되도록 서울시당을 비상하고 새롭게 운영하겠다”며 “계파와 팬덤을 넘어 하나 되는 민주당, 국민 속에서 사랑받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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