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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전당대회 대진표 윤곽…이번 주 당대표·최고위원 출마 러시 예상
뉴스1
업데이트
2022-07-09 12:00
2022년 7월 9일 12시 00분
입력
2022-07-09 11:59
2022년 7월 9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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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강병원 의원(오른쪽)과 박용진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6차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악수하고 있다. 왼쪽은 이재명 의원.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당권 주자 ‘양강양박’이 모두 출사표를 내건 가운데 8·28전당대회 대진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이번 주 초 후보들의 출마선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민주당에 따르면 현재 가장 유력한 당권 주자인 이재명 의원의 출마는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 외에는 ‘97그룹’ 박용진·박주민·강병원·강훈식 의원이, 중진급에서는 3선 김민석 의원과 5선 설훈 의원이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상황이다.
지금까지는 가장 먼저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한 강병원(6월29일) 의원부터 박용진(6월30일), 강훈식(7월3일), 김민석(7월5일), 박주민(7월8일)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당 안팎에서는 예비경선 후보 등록일인 17~18일 이 의원과 설 의원의 공식 출마선언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의원은 당 대표 출마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최근 트위터로 새벽까지 지지자들과 소통하고 페이스북에서는 민생과 정치적 현안 문제에 점차 목소리를 내면서 ‘SNS 정치’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오는 10일에는 광주광역시 무각사 산책로에서 시민들과 만나는 등 지방 일정도 소화할 예정이다.
당 대표 출마를 고심했던 전해철·홍영표·우원식·전재수 의원들은 차례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친문계 전해철·홍영표 의원은 당내에서 불거졌던 대선·지선 패배 책임론을 수용, 출마 뜻을 접었고 친명계 중진 우 의원은 “이재명 의원과의 경쟁이 적절치 않다”고 했다.
‘97그룹’ 대표주자 중 하나였던 전재수 의원은 “확신에 이르지 못했다”며 “오늘의 제 역할을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고위원 선거 역시 ‘친명계’ 대 ‘비명(非이재명)계’ 구도로 대진표가 짜여지는 모양새다.
최고위원에는 현재까지 3선 정청래 의원만 출마를 선언했다. 당초 당 대표 출마를 고려했던 정 의원은 이 의원 출마가 유력해지자 최고위원 선거 출마로 입장을 선회했다.
이외에 친명계로 분류되는 초선모임 ‘처럼회’에서는 장경태·이수진(동작을)·양이원영·김의겸 의원 등 4인방이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초선의원으로는 고민정 의원이 언급된다.
3선으로는 전반기 행안위원장이었던 서영교 의원이 하마평에 오른다. 친문계 도종환 의원이 좌장인 당내 3선 의원 모임에서는 서 의원을 최고위원으로 밀어주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선의원 중에는 김병기·박찬대·송갑석 의원 등이 후보에 오르고 있고, 원외에서 박영훈 전국대학생위원장이 최고위원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이번 주 우여곡절 끝에 민주당이 전당대회 예비경선 및 본경선 룰을 확정지으면서 내주 초중반 사이에는 대부분의 주자들의 출마 러시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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