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4.5%…도어스테핑 논란엔 ‘준비 안된 상태라’ 47.3%[KSOI]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7월 11일 14시 50분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대로 나타났다. 11일부로 잠정 중단된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에 관련해선 논란의 원인에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 진행됐기 때문’이라는 여론이 47.3%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18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 하고 있다’ 응답은 34.5%, ‘잘못하고 있다’ 응답은 60.8%로 집계됐다. 4.7%는 모름·무응답이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8.3%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8.9%포인트 상승했다. 이로써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의 격차는 전주 9.1%포인트에서 26.3%포인트로 늘었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아지는 ‘데드 크로스’가 발생한지 2주 만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교통방송 의뢰로 7월 8일부터 9일까지 조사해  11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여론조사 결과.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1002명 조사· 응답률 6.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 참조) (KSOI 제공) 뉴스1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교통방송 의뢰로 7월 8일부터 9일까지 조사해 11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여론조사 결과.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1002명 조사· 응답률 6.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 참조) (KSOI 제공) 뉴스1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여론은 18.2%, 대체로 잘하고 있다는 여론은 16.2%, 대체로 잘 못하고 있다는 여론은 12.2%, 매우 잘 못하고 있다는 여론은 48.6%, 잘 모르겠다는 4.7%였다.

KSOI는 “지방선거 직전 조사(6월 1일 공표)에서 윤 대통령 국정에 대한 긍정 평가가 부정평가를 20.2%포인트 차로 앞섰던 것을 고려하면 괄목할 변화”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연이어 불거진 도어스테핑의 논란에 대한 원인에는 ‘대통령이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답변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47.3%로 나타났다. ‘격의 없고 솔직한 대통령의 스타일 때문’이라는 응답은 24.2%, ‘주요 정책이나 인선을 두고 내부의 소통 혼선이 실재하기 때문’은 14%였다.

대통령실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으로 도어스테핑이 잠정 중단됐다라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6.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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