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0% 초중반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9~12일 전국 18세 이상 10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2.5%, 부정 평가는 63.5%로 집계됐다. 전주에 비해 긍정 평가는 10.1%포인트 급감한 반면 부정 평가는 10.5%포인트 급등했다.
긍정 평가는 4주 전 조사에서 52.5%였지만 이후 47.6%(3주 전), 45.3%(2주 전), 42.6%(지난주)로 하락 추세를 보였다.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43.0%, 47.9%, 49.8%, 53.0%로 연이어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전체 구간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특히 여권의 핵심 지지층인 60대에서 지난주 대비 부정 평가가 12.9%포인트 오른 50.1%를, 긍정 평가는 11.0%포인트 내린 44.8%를 기록했다. 20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3.2%포인트 오른 64.5%, 긍정 평가는 7.9%포인트 내린 26.8%였다.
지역별로는 전통적인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부정 평가가 지난주보다 17.2%포인트 오른 50.7%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는 47.0%였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1.0%포인트 내린 37.2%, 민주당은 1.7% 포인트 오른 35.9%였다. 정의당 지지율은 2.3%,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21.8%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응답률은 2.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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