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A 스텔스기 더 들여온다…최대 60대 운용할 듯

  • 뉴시스
  • 입력 2022년 7월 15일 1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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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핵심 목표 타격을 목표로 하는 스텔스 전투기인 F-35A가 추가로 도입된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방사청) 등은 15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고성능 스텔스 전투기를 국외 구매로 확보하는 F-X 2차 사업 추진 기본 전략을 의결했다.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다. 총사업비는 약 3조9400억원이다.

이로써 한국군이 보유한 F-35A는 기존 40대에서 최대 60대 안팎까지 증가한다.

F-35A는 한국 공군의 첫 5세대 전투기로 저피탐 형상 설계와 특수 도료로 레이다 탐지를 최소화하는 스텔스 전투기다. F-35A는 최고 속력 마하 1.8로 비행한다. 전투 반경은 1093㎞로 한반도 전역에서 전투를 수행할 수 있다. F-35A는 공대공 미사일과 합동직격탄(JDAM), 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 등 무장을 갖추고 있다. 한국군은 미국으로부터 F-35A를 40대 구매해 실전 배치했다.

F-35A는 F-22 랩터와 함께 현존 세계 최강 성능의 스텔스 전투기다. 이 기종은 다른 전투기 지원 없이도 언제든 원하는 장소에 은밀히 단독으로 침투해 목표물을 선별적으로 타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F-35A는 북한 핵과 미사일 시설을 탐지·추적하고 격파하는 킬 체인의 핵심 전력이다.

방사청은 “본 사업을 통해 공군의 노후 전투기 도태에 따른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고 킬 체인 핵심 전력을 보강할 것”이라며 “전방위 위협에 대한 억제와 유사 시 북핵·탄도 미사일의 신속한 무력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밖에 육군이 운용 중인 노후 CH-47D 치누크 헬기를 대체할 대형기동헬기를 국외 구매로 확보하는 대형 기동 헬기-Ⅱ 사업 구매 계획 수정안이 의결됐다.

이로써 신형 치누크 헬기 구입에 2028년까지 총사업비 약 1조4000억원이 투입된다.

방사청은 “본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대형 기동 헬기를 적기 대체함으로써 안전한 임무 수행을 보장할 것”이라며 “대규모 수송 능력과 국가 재해·재난 시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9자주포 2차 성능개량(Block-Ⅰ) 사업 추진 기본 전략도 의결됐다. 포탑 송탄·장전을 자동화해 신속한 타격 능력을 보강하고 전투 효율성을 향상시키고자 현 K9 자주포를 국내 연구 개발로 성능 개량하는 사업이다. 내년부터 2034년까지 약 2조3600억원이 투입된다.

방사청은 “본 사업을 통해 화력 지원과 대화력전의 핵심 전력인 K9자주포의 타격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며 “포탑 자동화로 운용 인원이 줄고 승무원 안정성이 향상된 자주포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공지통신무전기 성능개량 사업 구매계획도 의결됐다. 항재밍 기능이 강화된 항공 통신 무전기 9종을 구매하는 사업이다. 2028년까지 약 1조3400억원이 투입된다.

방사청은 “본 사업을 통해 항재밍과 보안 기능이 강화된 공지통신을 운용해 연합 작전 상호 운용성 보장과 한국군 합동 작전 수행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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