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태사령부 “F-35A 한국 전개는 동맹방어 의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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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16일 0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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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지난 11일부터 미 공군과 국내 임무 공역에서 F-35A를 포함해 다수의 전투기가 참가하는 연합비행훈련을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한미 양국 편대장이 리더를 바꿔가면서 편대를 이끌고 있다. (공군 제공) 2022.7.14/뉴스1
공군은 지난 11일부터 미 공군과 국내 임무 공역에서 F-35A를 포함해 다수의 전투기가 참가하는 연합비행훈련을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한미 양국 편대장이 리더를 바꿔가면서 편대를 이끌고 있다. (공군 제공) 2022.7.14/뉴스1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미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 6대가 최근 한국에 전개된 것에 대해 “동맹을 방어한다는 미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인태사령부 대변인은 F-35A 전개가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6일 보도했다.

대변인은 F-35A 동원 훈련으로 “북한 등 어떤 위협에도 언제든지 대응할 준비를 분명히 하는 기회가 됐다”며 한미 양자훈련 및 다자훈련이 한미 양군이 적에게 치명적이고 연합된 병력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켰다고 평가했다.

앞서 한미 공군은 지난 11일부터 국내 임무 공역에서 5세대 전투기인 F-35A를 포함해 다수의 전투기가 참가하는 연합 비행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우리 공군이 F-35A를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미 공군 F-35A와 함께하는 연합훈련이다. 미 F-35A가 한국 지상기지에서 공개 훈련에 참여한 건 2017년 12월 이후 4년7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번 연합훈련의 우리 측 임무편대장을 맡은 제17전투비행단 제152전투비행대대 소속 F-35A 조종사 권해빈 소령(40·공사 54기)은 “이번 훈련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상징하는 중요한 훈련”이라며 “양국 공군 조종사들은 ‘5세대 전투기’ 전술 및 운영 노하우를 상호 공유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미 공군의 F-35A 조종사 라이언 워렐 중령(38)도 “한반도 역내 안전보장과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실시한 양국 연합훈련을 통해 연합방위태세가 더 굳건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북한 외무성은 지난 12일 F-35A 등 미국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된 것은 북한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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