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4억 미만 주택, 대출 변동→고정 금리 전환 내달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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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17일 1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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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맨앞)와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오른쪽 둘째)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코로나19와 경제 대책 등을 주제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만나 회의실로 이동하고 있다. 2022.07.17. 국회사진기자단
한덕수 국무총리(맨앞)와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오른쪽 둘째)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코로나19와 경제 대책 등을 주제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만나 회의실로 이동하고 있다. 2022.07.17. 국회사진기자단
당정은 서민들의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4억원 미만 주택에 적용된 대출 변동 금리를 고정 금리로 전환하는 대책을 9월 중 시행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내년 상반기까지 94만명분의 치료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당정이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2차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당정은 “물가 및 민생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총력 대응하는데 뜻을 같이 했다“며 “금리 인상 여파를 고려해 주거 취약계층 및 취약차주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지원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했다.

특히 “최근 이자율 상승 등을 고려해 4억원 미만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서민들의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전환해주는 대책을 9월 중에 속도감 있게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급망 관리, 유통·물류 고도화, 시장경쟁 촉진, 가격결정구조 개선 등 구조적 물가안정 노력도 병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재유행과 관련해서는 선제적으로 코로나 확진자 30만명 수준을 대비한 병상 4000개를 추가 확보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94만 명분의 치료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의료진 1만명까지도 확보할 수 있는 인건비 예산도 확보했으며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기 위해 백신 4차접종 대상 및 먹는 치료제 처방기관을 확대했다”고 양 대변인은 전했다.

또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밥상물가에 영향을 주는 외국인 근로자의 국내유입이 감소해 농어업 및 제조업 분야의 일손 부족이 심각해짐에 따라 외국인력 쿼터 확대를 통해 5만명을 조기 입국토록 조치했다.

양 대변인은 “이를 통해 밥상 물가를 안정시켜나가기로 했다”면서 “장기적으로 인력부족 분야에 외국인력 고용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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