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긍정 33.4%…부정 63.3%[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7월 2주차 주간집계.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30%대 초반으로 떨어지고 부정평가는 6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8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11~15일 전국 18세 이상 2519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3.4%로 전주 대비 3.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63.3%로 전주보다 6.3%포인트 오른 가운데 처음으로 리얼미터 조사에서 60%대를 넘어섰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3주째 오차범위 밖으로 긍정평가를 앞서며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6월 넷째 주에 부정 평가(47.7%)가 긍정 평가(46.6%)를 앞지르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후 긍정 평가는 44.4%→37.0%→33.4%로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50.2%→57.0%→63.3%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긍정평가는 대구·경북에서만 3.8%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대구·경북(43.7%)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50%를 넘어섰다.

또 연령별로 부정평가는 70세 이상(46.0%)과 60세(56.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60%를 넘었다. 부정평가에 대해 40대가 75.1%를, 30대(70.5%), 50대(65.8%), 20대(61.8%)가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1.8%포인트 낮아진 39.1%를, 더불어민주당은 2.4%포인트 상승한 44.2%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