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 대통령에 부처 업무보고를 마친 후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원 장관은 “윤 대통령은 국민을 위해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기관이 기득권이 돼 자신의 이익을 추구한 게 아닌지 강도 높은 지적을 했다”면서 “LH를 중심으로 공기업들이 공적 사명감으로 일하는지, 합리적 경영체계를 갖추고 있는지, 내부 도덕적 해이는 없는지 등 국민 민생과 직결된 부분을 감시해 달라고 엄격하게 지시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LH의 핵심 문제 중 하나가 땅을 사놓고 차일피일 미루거나 택지조성을 할 때 교통 개선 기금을 적기에 하지 않아서 먼거리서 출퇴근하는 청년들과 주민들에 ‘선교통 후입주’를 지키지 못했다. 그게 LH의 상당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국토부는 이날 윤 대통령에 ▲공공주도 공급서 민간주도 공공지원 방식으로의 전환을 통한 주택공급 확대 등 주거안정 지원 ▲LH공공임대료 동결 및 디딤돌 대출을 통한 취약차주 지원 등 주거비 부담완화 ▲GTX A노선 개통 ▲LH, 코레일 등 공공기관 혁신 등의 핵심 추진 과제를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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