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상혁-전현희 업무보고 대상 배제 검토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19일 03시 00분


대통령실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부처별 업무보고 대상에서 배제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검토 중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대통령실의 한 참모는 이날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에 동의하지 않는 기관장들과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어떻게 추진할지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있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초 29일 오후로 예정된 두 기관의 업무보고는 해당 부처 부위원장이나 기획조정실장이 안상훈 대통령사회수석비서관 등에게 약식으로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민주당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두 사람을 국무회의에서 배제한 데 이은 사퇴 종용”이라며 “법령상 임기가 정해진 장관급 위원장의 업무를 못하게 하는 것은 명백한 직권남용”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한상혁#전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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