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한덕수 만나 “野 공격 자제해야…한동훈에게 얘기 잘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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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20일 1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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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성당에서 열린 제35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인사나누고 있다. 2022.6.10/뉴스1 © News1
한덕수 국무총리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성당에서 열린 제35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인사나누고 있다. 2022.6.10/뉴스1 © News1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야당 관련 공세를 언급하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얘기 좀 잘 해달라”고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참석차 국회를 찾은 한 총리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야당의 협조를 받으려면 야당을 자극하거나 공격하거나 수사하는 일을 자제해야 우리도 협력할 명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정을 돌보는데 바쁘신데 민주당을 방문해줘서 감사하다”며 “여러 위기가 다가와서 막중한 상황인데 서로 잘 해서 민주당이 민생위기 속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 위원장은 한 총리에게 “‘그만 좀 하시라’고 얘기 좀 잘해달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이에 “존경하던 위원장님을 이렇게 뵙게 돼서 반갑다”며 “그리고 국회 정상화가 돼서 저희가 말씀도 들을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가장 중요한 과제는 민생 안정이라 생각하고 있고 해나가고 있는데 아직도 미흡하다 생각한다”며 “오늘 원내대표님께서 말씀하신 대표연설 내용에서 ‘민생을 적극적으로 챙겨 안정시켜야겠다’는 협력 의지가 있으신 것으로 보인다. 잘 부탁드린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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