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경제위기 文정부 실패 탓…野 그야말로 내로남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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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20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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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0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지율의 급락은 권력 사유화, 인사 난맥, 경제·민생 무능에 더해 대통령의 오만과 불통이 더해진 결과”라고 발언한 데 대해 “그야말로 내로남불식 태도”라고 반박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직후 원내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문재인 정권 5년 내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빈부격차·자산격차가 더 커진 결과가 지금 나타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날의 경제 민생위기가 지난 5년 동안의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 실패에서 비롯됐단 점에 대한 진솔한 인정과 사과가 선행돼야 하는데, 마치 출범 두 달밖에 안 된 윤석열 정부가 현 경제위기 상황을 초래한 것처럼 호도하는 건 잘못된 태도란 걸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구체적 법안 처리에 협조한단 것은 우리와 인식을 같이해 다행이라 생각한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두 달 됐지만 그간 여러 차례 민생경제 물가 회의를 통해 서민들의 세 부담을 덜기 위해 세제개편 중이다. 부자 감세는 민주당이 야당일 때마다 단골로 내뱉는 철 지난 부자 감세론이다. 이젠 안 통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법인세 부담이 OECD 평균보다 너무 높아서 우리나라 기업이 한국을 탈출하고 고용 감소가 이어져 왔고 여러 경제적 측면서 활력이 완전히 떨어진 상태”라며 “법인세 인하를 통해 민간 부분 경제활력을 넣고 고용 촉진하고 해외로 빠져나간 우리나라 기업이 다시 한국으로 들어오게 하는 효과를 거두기 위해 OECD 평균에 맞춰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법인세를 인하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채용 논란에 대해서는 “SNS에 나온 내용이 제 진심이란 걸 알아달라”고 했다. 앞서 그는 페이스북에 “최근 대통령실 채용과 관련한 저의 발언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특히 청년 여러분께 상처를 줬다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파업사태에 대해 그는 “불법이 있으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해야 한다”며 “공권력을 투입하냐 마냐는 그런 모든 사항을 보고 정부가 사정 당국이 결정할 문제라고 본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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