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혜경 법카 유용 의혹’ 8월 중순 결론…대선후보 집중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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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20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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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 뉴스1
경기남부경찰청.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한 달 내로 결론을 지을 전망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0일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이르면 8월 중순경 수사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김혜경 씨 소환 조사 여부 등에 대해선 구체적인 수사 상황이라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법인카드 사용 금액 등 객관적인 증거에 대해 어느 정도 조사가 이뤄졌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 의원과 관련한 ‘백현동 아파트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선 지난달 경기 성남시청 압수수색 이후 자료 분석이 상당히 된 상태라며 곧 1차 결론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성남 FC 후원금 의혹’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 부정 사용 의혹’ 등은 추가 확인이 필요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경기남부청은 윤석열 대통령 처가와 관련한 ‘경기 양평 공흥지구 개발사업 특혜 의혹’ 관련 수사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이 의원과 윤 대통령 관련 반부패 사건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경기남부청은 법리 검토와 회계 감사를 담당하는 집중검토팀도 투입할 전망이다.

현재 경기남부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서 진행 중인 대선 후보 관련 주요 수사는 총 5건이다. 이 의원 관련은 Δ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Δ성남FC 후원금 의혹 Δ백현동 옹벽아파트 개발 특혜 의혹 Δ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 의혹 등 4건이다. 윤 대통령은 양평 공흥지구 개발사업 특혜 의혹 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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