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미 실기동훈련 정상화…병사 봉급 200만원 차질 없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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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22일 13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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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MZ세대의 군생활이 안전하고 유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병영문화를 개선해달라”며 대선 공약이었던 ‘병사 봉급 200만 원’ 인상을 차질 없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국방혁신 4.0과 국방 AI(인공지능)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 사관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디지털 사이버 교육을 강화하고 전장병이 친숙히 적응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장교와 장군 진급 시 인사고과 평가에서도 디지털 사이버 적응도를 크게 반영해 달라. 전 군의 디지털 사이버화를 강력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또 윤 대통령은 “북핵 위협 대응을 위해 미사일 방어 체계를 촘촘하고 효율적으로 구성하는데 만전을 기해달라”며 “한미동맹 강화에 발맞춰 실기동 훈련을 정상화하는 등 연합훈련과 연습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을 내실 있게 진행할 것, 방위산업을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도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이 장관에게) 병사 봉급 200만 원에 대해 이야기했고 MZ 세대들이 군에서 생활하는 동안 자기 개발의 시간을 가져서 차후 군 생활을 마치고 사회로 나가 직장을 구하거나 다른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병영문화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2022.6.11/뉴스1
이종섭 국방부 장관 2022.6.11/뉴스1
업무보고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이 장관은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해 “다양하게 실전적 훈련을 할 예정”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북한의 핵 실험 가능성에 대해 “기본적으로 북한의 준비 상황과 가능성 부분은 한미가 함께 평가하고 있다. 그래서 북한이 핵 실험을 언제쯤 할 것이냐는 한미 간 이견이 없다”며 “북한의 준비상황을 볼 때 큰 틀에서는 핵 실험 준비가 거의 돼 있다. 다만 언제 할 것인가는 여러 가지 고려가 있을 것이다.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장관은 북한에 대응하기 위한 킬체인 등 3축 체계 완성 시점에 대해 “3축 체계 전력화 시기의 경우 어떤 무기 체계는 26년, 27년, 혹은 30년 이후에 전력화되는 게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전에는 체계가 없다가 그때 전력화된다는 것은 아니고 많은 부분은 우리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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