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장제원 의원간 불화설에 대해 “두 사람은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는 사람들”라며 일축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대통령실 오픈라운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사람이 서로 필요한 이야기를 표현할 때 거칠게 표현하는 게 있어서 오해가 생길 수는 있겠지만 좋은 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당 수습책을 두고 신경전이 오간 가운데 불거진 불화설에 선 그은 것이다.
관계자는 또 여야가 이날 원 구성 협상 타결한 것에 대해선 “잘됐다”라며 조만간 윤 대통령과 국회의장단 간 회동을 추진할 것을 밝혔다. 그는 “대통령과 소탈하게 인간적 관계를 맺는 것도 좋고, 그럴 수 있는 분들이라 생각해서 국회의장단을 먼저 만나 소주 한잔하는 게 제일 좋겠다고 생각한다”라며 “휴가 기간이 도래해서 8월 초에 될지는 상황을 봐야 한다. 빠른 시일 내 국회 의견을 듣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다만 윤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와의 만남 추진에 대해선 “국민의힘은 지금 이준석 대표가 자리를 비우고 있기 때문에 권성동 원내대표가 대표 직무대행을 하고 있어 (대표급이) 한 사람밖에 없다. 또 정의당이 지금 사실 완전히 수습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 양당만 만나기가 조금 그렇다”라며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