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우조선 파업 타결 환영…노동기본권 보장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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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22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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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오 녹산기업 대표와 홍지욱 금속노조 부위원장 등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사가 22일 오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에서 협상 타결을 발표한 뒤 악수하고 있다. 51일째 파업을 이어 온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와 협력업체 측의 협상이 진통 끝에 합의에 이르렀다. 하청노조측의 요구안 중 임금인상과 고용승계는 접점을 찾았지만 손해배상 청구 문제는 합의하지 못하고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2022.7.22/뉴스1
권수오 녹산기업 대표와 홍지욱 금속노조 부위원장 등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사가 22일 오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에서 협상 타결을 발표한 뒤 악수하고 있다. 51일째 파업을 이어 온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와 협력업체 측의 협상이 진통 끝에 합의에 이르렀다. 하청노조측의 요구안 중 임금인상과 고용승계는 접점을 찾았지만 손해배상 청구 문제는 합의하지 못하고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2022.7.22/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조 파업이 극적 타결된 것과 관련해 환영을 표하며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양보를 통해 잠정 합의에 이른 데 대해 환영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경찰의 강제 진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인명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며 “민주당은 대응TF를 꾸리고 소속 의원들을 거제 파업 현장에 급파해 노사 협상을 중재하기 위해 힘썼다는 점에서 협상 타결 소식이 더없이 반갑다”고 했다.

다만 그는 “이번 대우조선해양 사태의 근본적 원인이 된, 조선업의 불공정한 다단계 하청구조에 따른 낮은 임금, 위험하고 열악한 근무환경은 여전히 과제”라며 “정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조선업의 불공정한 다단계 하청구조와 불합리한 인력구조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2의 파업사태를 막기 위해 실질 사용자와 하청노동자의 교섭구조 마련과 파업 관련 손배 가압류를 제한하는 등의 법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불공정 다단계 하청, 실질적 원하청 교섭구조, 파업 관련 손배가압류 제한 등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법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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