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5일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대해 일선 경찰들이 반발하는 것을 두고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이 필요한 조치를 잘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 경찰 총경에 이어 경감·경위급도 집단행동을 예고했는데 어떻게 보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지난 23일 류삼영 울산중부경찰서장 주도하에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등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가 열렸다. 총경급 간부 710명 중 189명(현장 참석 56명, 온라인 참석 133명)이 참석했다. 경찰 지휘부의 만류에도 회의가 개최되자 경찰청은 류 서장을 대기발령하고 회의 참석 총경들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이에 경찰서의 경감·경위급이 ‘전국 현장팀장 회의’ 개최를 예고하는 등 경찰국을 둘러싼 경찰 안팎의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대정부질문이 시작되는 것과 관련해선 “대정부질문이라는 게 국회의원에게 답변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국민에게 설명하는 것”이라며 “국민이 잘 납득하도록 잘 설명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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