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울릉도에서 당원들과 만난다. 전날(24일) 포항 방문에 이어 보수정당 텃밭으로 꼽히는 TK(대구·경북) 공략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밤 포항에서 배편을 통해 울릉도에 도착했다. 이 대표는 이날 울릉도에서 당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최근 전국을 돌아다니며 당원과 만남을 이어가며 ‘장외정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일 새벽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이후 잠시 잠행을 했지만, 13일 광주를 시작으로 창원, 부산, 춘천, 전주, 포항 등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당원들을 만나고 있다.
이번 울릉도 방문은 포항에 이어 TK 지역에서의 이틀째 일정이다. 앞서 광주, 전주 방문을 통해 당 대표 시절 주력했던 서진 정책을 되새기고, 부산(장제원), 강원도 춘천(권성동) 등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겨냥했던 이 대표는 이후 TK 주요 도시에서 당원과 만남을 이어가며 지지층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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