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尹지지율 하락에 “국민 기대 만족 못 시켜…인사 낙마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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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25일 16시 06분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참석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7.25/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참석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7.25/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 하락세 원인에 대해 “새 정부에 대한 국민의 높은 기대에 2개월의 기간동안 충분히 만족시키고 있지 못한다는 말씀을 솔직하게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지지율 하락 원인을 뭐라고 진단하냐’는 질의에 “물론 여러 가지 대내외 여건이 있겠지만 역시 아직 2개월의 시간은 충분히 우리가 국민에게 안심시키면서 보이기엔 조금 짧았던 시간이 아닌가 말씀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그러나 대통령께서 워낙 철학이 분명하고 소탈하기 때문에 각료들의 팀워크, 팀으로서 일하는 방식, 이런 것은 굉장히 어느 정부보다도 잘 조직되고 있다”며 “분명히 상당한 성과를 내는 시기가 곧 오리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한 총리는 헌법 87조가 규정하는 국무총리의 국무위원 임명 제청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이 ‘인사 문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방안을 가진 것이 있냐’고 묻자 한 총리는 “제일 중요한 건, 지명되는 국무위원 후보가 그 업무를 제대로 해서 이 시대가 요구하는 개혁과제를 제대로 담당할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이라며 “거기에 따르는 검증 기능이 있지만 어떨 때는 결국 그런 것 중에 뭔가를 선정(선택)하지 않으면 안 되는 때가 현실적으로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런 과정에서 어느 경우엔 (후보자) 본인들이 검증 과정, 인사청문 과정에 대한 본인들 생각이나 우려 때문에 중간에 탈락하시는 분들이 있었고 자진해 관두는 분들이 있었다”며 “어쨌든 그것은 좀 굉장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새 정부 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리는 김인철·김승희 전 후보자의 연이은 낙마로 여전히 공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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