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北 ‘연합훈련 비난’에 “상시전투태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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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26일 1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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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군 F-35A 전투기 연합비행훈련. 공군 제공
한미 공군 F-35A 전투기 연합비행훈련. 공군 제공
주한미군이 최근 한미연합 군사훈련에 대한 북한의 연이은 비난에 맞서 상시전투태세 유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웨슬리 헤이즈 주한미군 대변인은 25일 관련 질의에 “주한미군은 어떤 위협이나 적으로부터도 한국을 보호하고 방어해야 하는 우리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강력한 연합방어태세를 제공하고 높은 수준의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상시전투태세)을 유지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이즈 대변인은 올 후반기 한미연합 군사훈련(을지 자유의 방패·UFS)가 내달 22일 시작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선 “정책상 계획돼 있거나 이미 실행된 연합훈련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는다”면서도 “훈련은 모든 군인이 준비태세와 숙련도, 신뢰도, 믿음을 유지하기 위해 수행하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22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올해 업무 추진계획 보고에서 올 후반기에 UFS 훈련을 시행, 전구(戰區)급 한미 연합연습체계를 재확립하겠다고 밝혔다.

UFS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기존 한미 연합지휘소훈련(CCPT)과 행정안전부 주관의 전시·사변 대비 을지연습(8월22~25일)을 통합한 것으로서 이번 UFS 기간 중엔 한미 연합전력의 야외실기동훈련(FTX)도 병행될 예정이다.

UFS는 내달 22일부터 9월1일까지 실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진 북한 외무성 군축·평화연구소 부소장은 지난 21일 진행한 APTN과의 인터뷰에서 한미훈련을 겨냥, “미국과 추종세력들이 우리(북한)와의 군사적 대결을 선택한다면 그들은 일찍이 체험해보지 못한 심대한 안보 불안정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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