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尹-권성동, 사적 공간서 한 이야기…정치적 확대해석은 부적절”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간 주고받은 문자에 대해 ‘“사적 공간에서 오고 간 이야기다. 이를 정치적으로 확대해석 해선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에 대해 “사적인 공간에서 오고 간 이야기다”며 이를 정치적으로 확대해석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성 의장은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날 오후 4시13분쯤 권 원내대표가 해당 문자를 보고 있을 때 “지도부니까 (권 원내대표) 옆에 있었다”고 했다.

다만 문자 내용이 무엇인지는 몰랐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그러면서 “사적인 (대화인데) 그게 그렇게 문제가 될까요”라며 조심스러워했다.

진행자가 “‘내부총질이나 한던 당대표’라는 말이 민감한 시점에 나왔다”며 윤 대통령이 권 원내대표에게 보낸 문자 내용이 어떤 파장을 몰고 올것인지 궁금해 하자 성 의장은 “권 원내대표가 그것에 대해 입장문을 냈다”며 “그 정도로 갈음해야지 큰 정치적 의미가 없으니 확대 안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진행자가 “윤심이 이번에 직접적으로 드러났다, 윤리위도 윤심이 작용한 것 아닌가라는 해석도 있다”고 묻자 성 의장은 “윤심 작동은 다 추측이다”며 펄쩍 뛰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지도부 격려차원에서 (한 말이며) 사적 공간에서 오고간 이야기를 확대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거듭 윤심 등으로 확대해석 되는 것을 경계했다.

또 “이번 문자로 당심, 즉 윤심이 확인됐기에 6개월뒤 이준석 대표 복귀가 불튜명한 것 아닌가라는 분석도 나온다”라는 물음엔 “그 또한 확대한 것이다”고 윤 대통령 문자를 당의 일과 연관시키면 안된다고 했다.

성 의장은 “대통령은 늘 중심을 잡고 있었고 당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거나 관여한 적 없다”며 윤 대통령이 ‘당의 일은 당이 알아서’라는 원칙을 지켰음을 다시한번 강조한 뒤 “그 부분(권 원내대표와 문자 메시지)은 사적공간에서 이뤄진 , 그 정도에서 지나가야 맞다. 정치적으로 확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