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의 벽’ 준공식, 27일 오전(현지 시간) 예정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6·25 전쟁에서 전사(戰死)한 미군과 한국군 카투사(KATUSA)의 이름을 새긴 ‘추모의 벽’이 건립된 가운데 이들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오늘은 유엔군 참전의 날이다. 미국 워싱턴 D.C. 한국참전용사 추모공원에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이 건립됐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모의 벽에는 미군 전사자 3만6634명과 한국군 카투사 7174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윤 대통령은 “국가가 누구를 기억하는지에 따라 국가의 품격이 결정된다”라며 “대한민국은 진정한 영웅들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진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 번영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유의 가치를 굳건한 동맹으로 반드시 지켜나가겠다”라며 한미간의 끈끈한 동맹을 재차 강조했다.
‘추모의 벽’ 준공식은 27일 오전(현지 시간) 열릴 예정이다. 조태용 주미대사,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각각 축사를 보내 대독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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