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추모의 벽’ 준공 축하…피로 맺은 한미동맹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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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27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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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27일 6·25 전쟁에서 전사(戰死)한 미군과 한국군 카투사(KATUSA)의 이름을 새긴 ‘추모의 벽’ 건립 완공에 축하의 글을 보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워싱턴 추모의 벽’ 완공과 준공식을 축하한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임기 초, 한국전 참전 미 전사자들을 기리는 추모의 벽 건립을 약속하고 작년 5월 바이든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계기에 착공식에 참석했었는데, 한미 양국의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준공식이 한국전 정전기념일에 맞춰 열리게 된 것은 뜻깊다”라며 “피로 맥은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기념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6일(현지시간)미국 워싱턴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에 건립된 ‘추모의 벽’엔 6·25 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3만 6634명과 한국 카투사 7174명의 이름이 함께 각인되어 있다. 

‘’추모의 벽‘’은 한국 정부로부터 총 사업비 287억원을 지원받아 건립됐다. 지난해 5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착공식을 개최한 이후 14개월 만에 추모의 벽이 완성됐다. 뉴스1
26일(현지시간)미국 워싱턴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에 건립된 ‘추모의 벽’엔 6·25 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3만 6634명과 한국 카투사 7174명의 이름이 함께 각인되어 있다. ‘’추모의 벽‘’은 한국 정부로부터 총 사업비 287억원을 지원받아 건립됐다. 지난해 5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착공식을 개최한 이후 14개월 만에 추모의 벽이 완성됐다. 뉴스1

문 전 대통령은 한국전 참전 미군 전사자와 한국 카투사 전사자들을 향해 “용기와 헌신에 한없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국민들은 그들의 숭고한 애국심과 인류애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또 고귀한 희생이 한미 양국과 국민의 우의와 협력을 더욱 굳건하게 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미국 워싱턴 D.C. 한국참전용사 추모공원에 건립된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엔 미군 전사자 3만6634명과 한국군 카투사 7174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추모의 벽’ 준공식은 27일 오전(현지 시간) 열릴 예정이다. 조태용 주미대사,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각각 축사를 보내 대독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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