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쿠데타’ 발언 지나쳤다는 비판 겸허히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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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27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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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7일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열린 전국경찰서장 회의를 ‘쿠데타’에 빗댄 것과 관련해 “지나쳤다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다소 수위가 높은 발언으로 경찰관들의 사기가 저하됐다’는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저는 묵묵히 일하는 일선 경찰을 단 한 번도 비난하거나 폄훼한 적이 없다”며 “일부 서장과 총경들의 무분별한 집단행동의 위험성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성실히 맡은바 직무 수행하는 대부분 경찰을 얘기한 것은 아닌 만큼 이 부분에 대해 이 자리를 통해 오해를 풀어달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지금 이 시간에도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면서 어려운 여건에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14만 명의 대부분 경찰관들에게 존중과 경의, 치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윤석열 대통령도 제복 입은 분들의 헌신과 노력을 매우 높이 사고, 그 헌신에 대해 걸맞은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늘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열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하나회가 12·12쿠데타를 일으킨 것이 이렇게 시작됐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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