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尹정부 첫 위협 “위험한 시도땐 전멸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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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28일 0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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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선제타격’ 등 대북 군사 정책과 관련해 “위험한 시도는 즉시 강력한 힘에 의해 응징될 것이며 윤석열 정권과 그의 군대는 전멸될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2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열린 ‘전승절 69주년’ 기념행사 연설에서 “남조선 정권과 군부깡패들이 군사적으로 우리와 맞서볼 궁리를 하고 그 어떤 특정한 군사적 수단과 방법에 의거해 선제적으로 우리 군사력의 일부분을 무력화시키거나 마슬수(부숴버릴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천만에”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우리 무장력은 그 어떤 위기에도 대응할 철저한 준비가 돼 있으며 우리 국가의 핵전쟁 억제력 또한 절대적인 자기의 힘을 자기의 사명에 충실히, 정확히, 신속히 동원할 만전태세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신문은 27일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을 맞아 "제8차 전국노병대회가 26일 수도 평양에서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신문은 27일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을 맞아 "제8차 전국노병대회가 26일 수도 평양에서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에 대해 직접적으로 입장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미국을 향해서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국과의 그 어떤 군사적 충돌에도 대처할 철저한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다시금 확언한다”며 “미국이 우리 국가의 영상을 계속 훼손시키고 우리의 안전과 근본이익을 계속해 엄중히 침해하려 든다면 반드시 더 큰 불안과 위기를 감수해야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공개 활동은 지난 8일 노동당 각급 당위원회 조직부 당생활지도 부문간부 특별강습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이후 19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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