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민경욱 소송 기각에…“보수진영에 미친 2년간 해악, 종결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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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28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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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당대표가 28일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제기한 2020년 4·15 국회의원선거 무효 소송이 대법원에서 기각된 것을 두고 “돈벌이의 수단으로 전락한 부정선거 의혹으로 2년간 보수진영에 미친 해악이 오늘로 종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돈벌이에 미쳐서 오히려 진실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 내부총질을 했던 유튜버들에 현혹되었던 많은 분들이 이제 이성을 되찾았으면 한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항상 남을 지목하고 까 내렸지만 당신들이 오히려 보수몰락을 위해 뛰던 내부총질러였고 스파이였고 프락치였던 것”이라며 “이런 것 하나 초반에 정리하지 못하고 2년을 끌어온 게 보수진영의 역량이었다”라고 비관했다.

그러면서 “유튜브를 중심으로 만든 당신들만의 우물 안 작은 세계 속에서 국가대소사를 논했으니 연전연패했던 것”이라며 “그 연전연패의 과거로 되돌아가지 말자”라고 당부했다.

앞서 2020년 4·15 총선에서 인천 연수구을에 출마했던 민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후보에 밀려 낙선한 뒤 “4·15 총선은 QR코드 전산 조작과 투표 조작으로 이뤄진 부정선거”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2년여간 심리한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이날 “이 사건 선거에 공직선거법 규정에 위반된 위법이 있다거나 그에 관한 증명이 이뤄진 것으로 봐야 한다는 원고(민 전 의원)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소송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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