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印尼 정상회담 “전기차 배터리 핵심 니켈 공급망 연대”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28일 2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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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친교환담을 하고 있다. 2022.7.28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친교환담을 하고 있다. 2022.7.28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니켈 공급망 구축을 비롯해 양국 간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석열 정부는 인도네시아를 대(對)아세안 외교의 핵심 발판으로 보고 관계에 공을 들여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조코위 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발표문에서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며 “변화하는 국제정세에 맞춰 양국 간 전략적 차원의 협력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도 “윤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특히 경제 분야에서의 양국 관계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전 세계적인 공급망 재편 움직임 속에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이 논의됐다. 윤 대통령은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비롯해 양국 간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전략적 연대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니켈의 세계 1위 생산국이다.

두 정상은 2019년 11월 체결한 양국 간 ‘수도 이전·개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개정했다.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은 조코위 대통령의 역점 사업이다. 조코위 대통령은 MOU 개정을 환영하며 “총 투자가치는 63억7000만 달러(약 8조 원)에 이르며 총 5만8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차세대 전투기 KF-21 및 IF-X 공동 개발사업의 순조로운 진행을 다짐하는 등 방위 산업에서도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두 정상 부부는 이날 정상회담 뒤 대통령실 청사 내에서 만찬을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팬데믹, 기후변화, 공급망 교란과 같은 위기와 역내 지정학적, 지경학적 불안은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연대를 더욱 강화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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