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중대본 회의 첫 주재…“일상 회복 기조 속 위중증·사망 최소화”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7월 29일 11시 12분


코멘트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일상 회복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위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하는 것이 이번 정부 방역·의료 대응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전파력이 강하고 면역 회피 특성이 있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중이고, 재유행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코로나 대응의 의사결정 거버넌스가 전문가들에 의해 이뤄지고 과학적 데이터와 근거에 기반한다는 원칙 아래 방역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있어 국가는 부족함 없이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며 “방역 당국은 검사소 부족, 검사 비용 부담과 같이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꼼꼼하게 마련해달라. 또한 충분한 개량 백신과 치료제, 병상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의 출범 사실을 언급하며 “전문가들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상황을 평가하고 필요한 부분에 필요한 만큼의 조치가 이뤄지는 ‘표적화된 정밀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자문위원장을 ‘코로나19 대응 본부장’으로 임명하도록 지시했다. 현 자문위원장은 정기석 한림대 의대 호흡기내과 교수다.

아울러 “이번 재유행 위기 극복을 위해선 국민 참여와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방역 당국 역시 국민에게 희생 강요가 아닌, 신뢰받을 수 있는 정부의 과학방역 대책을 소상히 설명하고 소통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이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것은 처음이다. 다음 주 취임 후 첫 휴가를 앞두고 코로나19 재유행이 번지는 상황 속에서 직접 방역 및 의료 대응 점검에 나선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포함해 28개 유관 부·처·청 및 17개 시·도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및 전망’, ‘의료대응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방역 및 예방접종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등이 보고됐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