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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홍준표 “부친 억울하게 곤욕…검사 돼 경찰 잡으려 법대 진학”
뉴스1
업데이트
2022-07-29 15:19
2022년 7월 29일 15시 19분
입력
2022-07-29 15:19
2022년 7월 29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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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오전 대구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열린 ‘2022년 대구 청소년참여기구 연합 워크숍’에 참석해 청소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7.29/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은 29일 “어릴적 부친이 억울하게 곤욕을 치러 검사가 되려고 법대에 진학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열린 청소년참여기구 연합과 워크숍에서 한 참석자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소통, 존중, 한마당…청소년, 대구와 소통하다’를 주제로 열린 워크숍에서 그는 ‘어린 시절 꿈이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을 받자 “어린 시절 첫 꿈이 오대양육대주를 누비는 마도로스였지만 이후 전투기 조종사, 의사 등으로 바뀐 뒤 결국에는 검사가 됐다”고 답했다.
검사가 된 배경으로 그는 1971년 부친이 장물 취득 혐의로 억울하게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았던 일을 언급하며 “당시 파출소 순경들에게 (부친이 억울하다고) 아무리 설명을 해도 먹히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부친이) 이틀 동안 곤욕을 치르고 풀려났다”며 “(나중에 누군가에게) ‘경찰 잡으려면 무엇을 하면 되겠느냐’고 물어보니 검사가 되면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법대에 진학했다”고 했다.
홍 시장은 “과거 대구는 서울과 평양에 이어 한반도의 3대 도시였지만 해방 이후 부산에 밀리고 최근에는 인천에도 밀렸다. 임기가 끝날 때쯤 대구가 대한민국 3대 도시의 위상을 되찾도록 하겠다”며 경제회복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홍 시장이 취임 이후 청소년과 처음 가진 공식 행사로 허심탄회한 질문과 응답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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