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권 6개월 중징계 이후 전국 순회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울릉도에 이어 경주로 이동했다.
이 대표는 28일 밤 페이스북에 “경주에서 당원들과 순두부 회식을 했다”며 “확실한 것은 당원들은 미래를 원하고 공정한 경쟁을 원한다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 섬에 있는 어느 누구보다도 지역의 당원들이 오히려 가장 개혁적이고 당을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의도 정치권을 ‘그 섬’으로 지칭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간 ‘내부 총질’ 문자유출 논란 이후 이어지고 있는 당의 내홍을 직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앞서 울릉도에서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도 여의도를 ‘그 섬’이라 지칭하며 정치권을 비판해왔다. 이날 당원 회식 자리에는 3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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