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권성동 직무대행 사퇴에 “지금 시점서 드릴 말씀 없다”

  • 뉴스1
  • 입력 2022년 7월 31일 15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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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국회를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국회를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
대통령실은 31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직을 사퇴하기로 한 것에 대해 “지금 시점에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직을 사퇴한 데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이 관계자는 ‘권 원내대표가 사전에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무대행직 사의를 전달했느냐’는 질문에는 “그 내용은 전혀 알지 못한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여당 내에서 대통령실의 쇄신 요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는 저희가 주의 깊게 듣고 있다”고 말했다.

여당의 내홍 사태와 관련한 대통령실의 입장을 묻는 말에는 “국회 상황이나 여당 상황은 그쪽에서 이야기를 듣는 게 맞다. 저희가 분석하거나 설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28일 정조대왕함 진수식이 있던 날 윤 대통령이 기내에서 나눈 대화 내용이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이 대노했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질문에는 “그 상황에서 그 이야기는 근거가 없어 보인다”며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나오는 얘기들을 확인해드릴 수 없을뿐더러 익명의 이야기를 확인해드리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직무대행으로서의 역할을 내려놓을 것”이라며 “조속한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이준석 대표가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직후 직무대행을 맡은 지 23일 만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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