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원청원시스템 오늘부터 운영…5만 이상 동의시 답변

  • 뉴시스
  • 입력 2022년 8월 1일 11시 16분


더불어민주당이 당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개발한 ‘청원 시스템’이 1일부터 공식 운영된다.

신현영 대변인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부터 민주당 당원 청원 시스템이 오픈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청원 시스템은 문재인 정부 시절 운영했던 청와대 청원 게시판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공식적인 플랫폼을 통해 당원들의 의견을 파악, 소통하겠다는 취지로 개발됐다.

신 대변인에 따르면 청원 시스템은 민주당 홈페이지에서 바로가기 버튼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해당 화면에서 ‘청원하기’를 누르면 민주당에 청원하고 싶은 내용을 작성할 수 있다. ‘동의하기’는 이용자 개인이 직접 청원을 작성하지 않았더라도 타인의 청원글 중 동의한 청원들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활동 권한을 얻기 위해서는 권리당원 인증이 필요하다. 권리당원 기준은 당 회비 납부를 1번 이상 한 경우를 말한다.

청권글 게시 후 30일 동안 권리당원 2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은 지도부에 보고 되고,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경우 지도부가 청원 내용에 대한 공식 답변을 내놓는다.

신 대변인은 “청원한 사람의 이름 중 중간글자를 별표 처리해서 익명성이 어느 정도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리당원 청원 시스템을 만든 취지는 당내에서의 건설적, 민주주의적 소통 창구로 여러 당원의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서다. 단순히 문자폭탄 이런 부분을 지양하는 것을 넘어 정식 시스템을 구축함으로 지도부에 여러 의견을 공식적으로 전하고, 당원들이 조금 더 건설적으로 토론, 소통하기 위해서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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