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尹대통령, 신뢰도 회복 위해 모든 노력 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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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8월 1일 1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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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1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과 관련해 “국민 신뢰를 잃으면 어떤 말과 정책도 국민들에 의해 진지하게 받아들여질 수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지율이 떨어진 이유가 무엇이라고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전기차 ‘충전요금 5년 동결 공약 파기’ 지적에는 해당 사업을 “다시 한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원 장관은 당시 공약을 짧은 영상으로 소개하는 ‘59초 공약 쇼츠’에 윤 대통령과 함께 출연, 전기차 요금 공약을 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원 장관 답변에 “신뢰도가 떨어지면 지지율이 떨어지고 국정동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며 “원 장관이 전기차 공약을 윤 대통령과 함께했는데 환경과 전기차 미래를 생각해 다시 챙겨봐 달라”고 당부했다.

원 장관은 또 윤석열 정부 출범의 1등 공신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서울-강릉선 KTX 무정차 사업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여당 실세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와 관련된 철도노선을 조정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경제성, 손익평가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무정차로 간다고 해서 빨리 가는 게 아니다. 기껏해야 20분 빠르고 어떤 경우는 3~6분밖에 단축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서울-강릉 사이에 배치되는 중간 정차역 이용객이 30%다. 서민의 발인 무궁화호 운행은 축소됐다”며 “이게 윤석열 정부의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 일인가”라고 물었다.

원 장관은 “지금 하는 무정차 운행은 관광객 수요 증가에 따라 시범운행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시범운행을 해보고 수익, 이에 따른 다른 승객의 불편함 등 부작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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