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휴가 중 지방방문 취소…“서울서 정국 구상”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8월 1일 17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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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1일부터 시작된 닷새 간의 여름 휴가 기간 중 지방 방문을 고려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에 머무르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1일 윤 대통령의 여름 휴가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서울에 머무르면서 향후 정국 구상을 할 것”이라며 “지금은 계속 댁에서 오랜만에 푹 쉬시고 많이 주무시고 가능하면 일 같은 건 덜 하시고, 산보도 하고 영화도 보고 있다. 아주 오랜만에 푹 쉬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8·15 광복절 경축사 및 사면, 민생 안정 대책 등에 대해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휴가 떠나기 전 참모들에게 “대우조선해양 사태에서 드러난 원청과 하청의 이중 임금구조의 우리 사회가 반드시 풀어야 할 일인 만큼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당초 윤 대통령의 휴가 일정 중 지방 행보를 계획했었지만 결국 취소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휴가 기간 중) 2, 3일 지방에서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었는데, 최종적으로 어떤 행사나 일과 비슷한 일은 안 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휴가 피크 철에 대통령이 움직이면 해당 지역에서 휴가를 즐기는 분들께 폐를 끼칠 수 있고, 여러 가지를 고려해 그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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