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 전환 속도전…전국위 소집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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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8월 2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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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이 2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 및 전국위원회 소집을 의결했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권성동 원내대표 주재 비공개 최고위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재적 최고위원 정원 7명 가운데 4명이 참석해 상임전국위·전국위 소집 안건을 가결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사퇴 처리가 완료된 김재원·조수진 최고의원 외 재적 인원 7명 중 4명이 참석해 과반 정족수를 채웠다.

배현진·윤영석 의원의 경우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는 밝혔지만 아직 사퇴서가 처리되지 않아 최고위에 참석했다. 비대위 체제를 반대했던 김용태·정미경 최고의원은 불참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의원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의총 뒤 “최고위원들의 사퇴로 당이 비상 상황이라는 데 극소수의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동의했고, 당헌·당규 96조에 따르면 비상 상황일 때 비대위를 가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임전국위·전국위는 사흘간의 공고 기간을 거쳐 이르면 오는 5일 열릴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상임전국위를 통해 당 대표 직무대행도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당헌을 개정할 방침이다. 이후 전국위를 통해 비대위 출범을 의결한다는 속도전 수순이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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