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G1 강원민방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카메라 리허설을 하고 있다. 2022.8.2/뉴스1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일 ‘저학력자일수록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말한 이재명 후보에게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침소봉대 마라”며 일축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강원 G1 방송 주관으로 열린 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주도권 토론을 통해 이 의원에게 이같이 질문했다.
그는 “‘저소득자, 저학력자의 경우 국민의힘을 많이 지지한다고’ 하시면서 ‘언론 환경 탓이다’ 말했다”며 “저는 그냥 실언인 줄 알았는데 관련 통계자료 올리면서 ‘내 말 맞다’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학력·저소득자들이 계급 배반 투표한다면서 언론 탓 했으면 언론 프레임으로 넘어가는 그런 분들로 규정하는 것 아닌가”라며 “폄하와 잘못된 규정을 사과하실 생각이 없나”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G1 강원민방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카메라 리허설을 하고 있다. 2022.8.2/뉴스1 이 후보는 이에 “말에는 맥락이라는 것이 있다”며 “전체적 취지 이런 것을 살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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