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찾아간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동과 오찬을 갖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배석한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오후 판문점을 찾는다. 지난해 1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미 최고위급 인사가 판문점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6월30일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과 회동한 뒤 미 행정부 또는 의회 고위 인사가 판문점을 방문한 적은 없다.
펠로시 의장이 북한 7차 핵 실험 등에 대한 우려를 표할지 주목된다. 2019년 11월 탈북어민 북송이 이뤄졌던 판문점에서 관련 발언을 할지도 관심사다.
판문점 방문을 마친 펠로시 의장은 오산 기지를 찾아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을 면담하고 주한미군을 격려한 뒤 일본으로 출국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