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후 한국을 방문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지난 1일부터 닷새간의 여름휴가에 돌입한 만큼 펠로시 의장과의 회동 계획은 잡혀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미 의전서열 3위의 인물을 홀대하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전화 통화’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동아시아를 순방 중인 펠로시 의장은 전날(3일) 한국에 도착, 이날 오전 국회를 찾아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 및 오찬을 함께 한다. 오찬에는 여야 원내대표 등이 배석한다.
펠로시 의장은 또 일본으로 떠나기에 앞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판문점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 및 인권 상황 등에 대한 우려를 표시할 것으로 보인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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