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 위의 블랙이글스[퇴근길 한 컷]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8월 4일 16시 02분


블랙이글스 비행팀이 하늘로 솟구쳤다가 지상으로 급강하해 비오는 모양을 연출하는 레인폴 기동을 선보이고 있다. 공군제공
블랙이글스 비행팀이 하늘로 솟구쳤다가 지상으로 급강하해 비오는 모양을 연출하는 레인폴 기동을 선보이고 있다. 공군제공
3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피라미드 에어쇼 2022'.

피라미드 유적 위로 태극문양 우리 비행기가 하얀 비행운을 장식하며 곡예비행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Black Eagles)의 레인폴(rainfall) 기동입니다.

레인폴 기동은 하늘로 솟구쳤다가 지상으로 급강하해 비오는 모양을 연출하는 기술입니다.

반 만년 역사를 간직한 피라미드 상공에서 외국 공군 특수비행팀이 난 것은 처음입니다.
우리 공군이 아프리카 상공을 비행한 것도 최초입니다.
한국 공군팀은 이집트 공군의 특수비행팀 '실버스타즈'와 합동비행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블랙이글스는 고난도의 특수비행을 선보이며 공군의 정밀한 팀워크와 항공기술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특수비행팀입니다.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B 8대로 이뤄진 비행팀은 해외 에어쇼 등에 참가해 한국 공군전력의 위상을 알리고, 방산수출에도 기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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